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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의 이름으로…"

입력
200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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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 칼 세이건의 TV과학 시리즈 '코스모스'가 20년만인 내년 3월 다시 방영된다. CNN은 칼 세이건의 미망인 앤 드류앤()이 1980년 제작된 '코스모스'시리즈(13부작)를 정리한 '더 베스트 오브 코스모스'를 미국 교육방송인 PBS를 통해 3월부터 방송하기로 했다고 26일 보도했다.우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증폭시킨 과학대중화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코스모스'는 세이건과 부인 드류앤이 공동으로 대본을 쓰고 세이건이 직접 해설자로 출연했으며 에미상과 피버디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2년간 세계 각국의 40여 곳에서 촬영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세이건은 일약 지구촌의 유명인사로 발돋움했다. 세이건은 또 조디 포스터가 주연한 영화 '콘택트'의 원작소설을 쓰기도 했다. 코스모스는 미국 뿐 아니라 60개국에 수출돼 5억명의 지구인들이 시청했다.

드류앤은 1996년 급성백혈병으로 사망한 남편을 기려 코스모스의 재방영을 시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을 TV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10대들도 나에게 e메일을 보내오는 것을 보고 과학 대중화에 몸바친 남편의 영향력을 읽었다"고 말했다.

드류앤은 현재 칼 세이건 재단과 뉴욕 브롱크스 소아과 병원 설립자로 세이건을 추모하는 일을 하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 기업가 조 포매지와 함께 코스모스 스튜디오를 건립해 2005년까지 세이건의 일생을 그리는 미니시리즈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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