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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공단 실태조사 / 우리나라 국민 "年평균 6차례 병원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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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공단 실태조사 / 우리나라 국민 "年평균 6차례 병원찾아"

입력
200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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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1년에 평균 6차례 병ㆍ의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래환자의 질환은 '기관지염'이 가장 많고, 입원은 자연분만을 위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7일 지역 직장 공무원런냇殆~(공교) 가입자와 피부양자 등 4,475만여명의 1999년 병ㆍ의원 이용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보험 대상자의 80% 가량인 3,552만명이 지난 1년간 적어도 한차례 이상 의료기관 진료를 받았으며, 14명 중 1명(312만명)은 입원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다빈도 질환으로는 입원환자의 경우 ▦자연분만 ▦제왕절개 ▦치핵 ▦급성충수염 ▦감염성 설사 ▦위장염 순이었으며 외래환자는 ▦급성기관지염 ▦급성상기도감염 ▦급성비인두염 ▦치수 및 치근조직 질환 등 때문에 병원을 찾게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 한사람이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는 횟수인 '수진율'은 연간 5.98건으로 98년(5.32건)에 비해 다소 증가했으며, 특히 9년전인 90년보다는 무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입원일수와 외래방문 일수를 합한 입ㆍ내원일수도 11.54일로 98년(10.51일)에 비해 1일 이상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 의료기관에 지급한 보험급여비(진료비용)는 모두 7조,9000억여원으로 98년(6조8,000억원)보다는 16%, 90년 1조9,000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4배 가량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의료보험료 수입은 7조2,911억원에 그쳐 의보재정 악화가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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