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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태양은 서울에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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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태양은 서울에도 뜬다

입력
2000.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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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첫 태양을 꼭 동해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서울을 떠날 수 없는 시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해돋이를 보며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행사들이 있다.서울 광진구는 2001년 1월1일 오전7시 아차산 정상에서 '2001 소망기원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신명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으로 시작되는 행사에선 소망기원 타북, 어머니합창단의 축가, 만세삼창 등이 이어진다.

사진작가봉사단이 해돋이 기념촬영도 해주고 시루떡, 백설기 등을 나눠 먹으면서 이웃과의 정을 쌓는 시간 등이 마련된다.

(02)450-1310,1

또 이날 오전7시 목2동 용왕산에서 열리는 양천구 해맞이 행사는 일출전에 '소망차(茶)'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 구는 일출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문구가 대형 박속에서 터져 나오도록 준비하고 있고 주민들이 자신의 꿈을 쪽지에 적은 뒤 풍선과 함께 날려 보낼 수 있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02)650-3310

한편 서초구도 이날 오전6시30분 청계산 입구 원터마을 공터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주민들은 제1약수터, 깔딱고개 등을 거쳐 정상 헬기장까지 등산을 한 뒤 이곳에서 해돋이를 맞게 된다. (02)570-6320

성동문화원도 이날 오전7시20분 성동구 응봉산 정상 팔각정에서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주민들이 함께 체조를 한 뒤 축시낭독, 축가 합창, 대고(大鼓) 공연 등이 펼쳐진다.

(02)2290-7714,5

2001년 1월1일 서울지역 해뜨는 시각은 오전7시47분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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