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부진이 내년도 기업 경영의 최대 장애물로 꼽혔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내년 1ㆍ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26.9%가 올 3ㆍ4분기에 이어 내수부진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이와 함께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15.7%) ▦판매가격 하락(12.1%) ▦ 자금부족(11.5%) 등을 걱정했고 기업의 채산성 악화와 자금조달 어려움이 기업 경영을 압박할 것으로 보았다.
경영불안 심리 해소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소비 및 투자촉진 등 '내수 진작책'(25.4%)이 우선 꼽혔고 ▦구조조정의 조속한 완료(24.0%) ▦신용경색 해소와 주식시장 활성화 등 금융환경 개선(16.0%) ▦물가안정(11.6%) ▦수출지원 확대(11.5%) ▦각종 규제 철폐(5.9%) 등의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수침체로 기업들이 3ㆍ4분기보다 채산성 악화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소비 관련 세 인하 등 정부의 내수 진작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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