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LG는 내년 2월 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 정부가 기술표준을 업체 자율선택에 맡길 경우 비동기식 사업권에 재도전할 계획이다.LG의 고위관계자는 "동기식은 시장규모, 투자비 등 사업성 측면에서 비동기식과 도저히 경쟁할 수 없다"며 동기식 사업에 참여 불가방침을 거듭 밝힌 뒤 "정부가 시장원리에 맞게 기술표준을 선택할 수 있게 할 경우 비동기식 사업권에 재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보통신부가 동기식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어 LG의 주장을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통부 관계자는 "IMT-2000 사업자 선정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야 하는 만큼 특정 업체의 주장에 따라 정책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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