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장한나(17)양이 미국 하버드대에 입학한다고 장양의 가족들이 22일 밝혔다.장양은 지난달 대학입학학력평가시험(SAT) 등 미국 대학 입학에 필요한 모든 시험을 거친 뒤 하버드대에 응시했으며 최근 입학허가를 받아 내년 9월 학기부터 하버드대에서 수학하게 됐다.
장양은 하버드대 학제에 따라 입학 후 1년 동안 교양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 때부터는 철학을 전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양의 가족들은 "한나가 앞으로 첼리스트 활동을 계속하면서 자신의 음악에 내면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서는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되리라는 판단에서 철학을 전공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 94년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제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한 장양은 데뷔 후 베를린 필과 뉴욕 필, 시카고 심포니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들과 협연하는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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