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에 한국통신 메가패스를 설치했다. 어느 업체의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할까 고민하다 가입비와 설치비가 무료라는 말을 듣고 메가패스로 정한 것이었다.그런데 이번 달 요금이 너무 많이 청구돼 문의했더니 설치비가 포함된 금액이었다. 이렇게 잘못 청구된 사례가 몇 명 있다며 한국통신의 파업이 끝나면 확인해 되돌려 주겠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주변에 얘기했더니 이런 피해를 당한 사람이 의외로 많았다. 요즘은 전화요금을 자동이체로 내는 가정이 많은데 꼼꼼히 확인하지 않았을 경우 그냥 모르고 넘어간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다. 나중에 다시 돌려 받는다 해도 불쾌하고 번거로운 일이다.
개개인으로 보면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전국적으로 따지면 이자가 얼마나 될까 생각하니 여간 기분이 상한 게 아니다.
이승경. 대구 동구 신암4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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