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은 20일 "대북 전력지원 문제에 대해 북측과 이면합의는 없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국회통일외교통상위에 출석, "4차 장관급 회담에서 북측이 20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하고 우선 50만㎾를 보내달라고 요청해 와 북쪽의 전력수급 상황을 조사한 뒤 지원 여부를 그 후에 논의하자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또 북측이 국회의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촉구 결의문 접수를 거부한 것과 관련, "북측은 그 뜻을 충분히 알았다며 돌려줬다"며 "북한 중앙통신에도 결의문 내용이 보도된 점으로 미뤄 국회의 뜻이 전달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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