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대통령이 임기중 북한 방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최종검토에 들어갔으며 이번주안에 방북 여부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워싱턴의 한 외교관계자는 19일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와의 백악관회동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문제 해결을 위해 방북이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했고 부시당선자도 이에 반대하지 않았다"며 "방북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공화당 의회 지도자들과의 조율이 잘 이루어진다면 방북 사실을 발표할 간으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클린턴-부시 회동에 앞서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콘돌리사 라이스 안보보좌관 지명자,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과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의 연쇄회동에서 클린턴의 임기내 방북이 깊게 논의됐다"고 전했다.
그는 "북미간의 최종협의가 제대로 마무리될 경우 클린턴 대통령의 방북은 내년 1월 둘째 주 중에 이루어지고 방북 후 한국을 경유해 귀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부시 당선자에게 "1992년 정권인수 당시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선결과제중 하나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것이라는 충골르 들었다"고 회고하고 "미국은 북한 미사일문제를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고 가능하다면 이를 해결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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