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자 16면 '이슈&피플'에는 '김운용과 남북 동시입장'기사와 함께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성화와 한반도기를 양손에 들고 있는 그림이 실렸다. 정말 그분의 노고와 성과는 지대한 것이었다는 것을 안다.북한의 장웅 IOC위원과 수시로 만나 현안문제와 문구 하나하나까지 상의하여 남북한 선수단의 동시입장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그런데 그 좋은 기회에 북한도 마다 아니할 한반도기에 독도를 넣는 안건은 왜 누락시켰는지 참으로 서글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사 그림의 한반도기에도 독도가 빠졌는데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를 볼 때마다 허전하고 슬프다.
일본이 호시탐탐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터에 독도가 우리 땅임을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릴 절호의 기회였다. 앞으로 한반도기를 사용할 때나 2002년 월드컵 대회 때는 독도를 꼭 넣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
심영우. 서울 성북구 삼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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