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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M듀오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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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M듀오 '위력'

입력
2000.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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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은 특급인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뽑힌 여수골드뱅크의 마이클 매덕스(202㎝).수원삼성의 대들보 아티머스 맥클래리가 가장 두려워할 정도로 빼어난 골밑 플레이와 정확한 슈팅능력을 두루 갖춘 센터지만 뒤늦게 팀에 합류한 탓에 팀 구성원들과 손발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고 무릎부상이 여전해 소속팀 골드뱅크를 구해내지 못했다.

삼성은 19일 여수 진남체육관서 열린 열린 2000-2001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문경은(24점) 맥클래리(15점 7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매덕스가 19점을 넣은 골드뱅크를 95_81로 꺾었다.

이로써 삼성은 14승4패를 기록, 선두 창원LG(15승3패)를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2라운드부터 상승세를 탄 골드뱅크는 8승10패가 돼 공동6위로 내려앉았다.

빠른 공수전환과 다양한 득점루트를 살린 삼성은 골드뱅크에게 단 한번도 뒤집기를 허용하지않았다. 속공수에서 9대 4로 골드뱅크를 압도했고 문경은이 3점슛 4개를 꽂으면서 외곽의 우세를 살렸다.

이규섭과 맥클래리도 적중률 높은 골밑슛으로 27점을 보태 유기적인 내외곽조화를 선보였다. 삼성은 2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43_42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으나 '해결사' 문경은이 득점기계다운 슛 행진을 펼치며 골드뱅크의 추격을 따돌렸다.

한편 대전에서는 조니 맥도웰(31점 14리바운드) 정재근(21점)이 펄펄 난 대전현대가 원주삼보를 100_83으로 따돌리고 공동4위(9승9패)로 올라섰다.

정원수기자

noblelia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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