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가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영구종목'으로 격상된다. 김운용(金雲龍) 대한올림픽위원회(KOC)위원장겸 세계태권도연맹(WTF)총재는 19일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으로부터 '태권도가 아테네올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는 내용의 정식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또 "IOC 규정에 '영구종목'이라는 말은 없지만 2004년 이후에도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존속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16면
시드니올림픽에서 잠정적인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남녀 각 4체급, 8개의 금메달이 걸렸던 태권도는 영구종목으로 격상되는 아테네올림픽부터는 일부 체급이 늘어나거나 출전선수 쿼터가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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