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19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8.47 포인트 하락한 530.80으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과 은행권 파업 소식 등으로 보합권으로 출발한 뒤 한때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반전하는 등 혼조를 보이기도 했으나 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감당하지 못한 채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의 금리인하와 연ㆍ기금투자 확대 등의 일부 호재에도 불구하고 장을 이끌만한 주도세력이 없는 가운데 연말 장세에 대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흐름을 뒤바꾸는 데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612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541억원어치와 3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동양종금과 현대울산종금의 합병추진 소식으로 종금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업도 오름세를 유지했지만 나머지 업종은 부진을 거듭했다. 은행주는 감자조치 영향으로 우량은행인 주택과 신한은행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일부 지방은행은 하한가까지 밀리는 등 차별화가 뚜렷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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