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의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가계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유가인상과 환율상승 등으로 내년 1월 사용분(2월 납부)부터 난방요금을 9.13% 올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Mcal당 31.75원에서 34.65원, 업무용은 45.43원에서 49.58원, 공공용은 39.68원에서 43.03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이 같은 요금 인상은 서울 강남 일대와 여의도, 수원, 분당 등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열공급을 담당하는 모든 지역에 적용된다.
또 고양시는 하수도 사용료를 평균 17% 인상, 11월 사용분(12월 납부)부터 적용키로해 월평균 41톤(4인 가족 기준)을 사용하는 가정은 종전 2,660원에서 120원 늘어난 2,780원(4.5% 인상)을 내게 되며, 영업용은 월 100톤을 사용하면 7,500원에서 600원 오른 8,100원(8.0% 인상)을 내야 한다. 공중목욕탕과 특수목욕탕은 월 1,000톤을 사용하면 종전보다 1만6,000원(25.8% 인상), 2만원(20.0% 인상)이 각각 오른 7만8,000원과 12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이와함께 올들어 도시가스요금이 평균 14.86% 인상된 데 이어 새해부터는 의료보험료와 전기료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경제한파로 잔뜩 움츠러든 서민가계를 더욱 짓누르고 있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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