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계가 분석한 적정 환율은 달러당 1,208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114원으로 조사됐다.무역협회가 18일 업종별 상위 400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적정환율은 지난 5월 조사(1,190원)때보다 18원 상승했다. 이는 임금 등 국내 원가 상승과 엔ㆍ대만달러 등 경쟁국 통화 평가절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적정환율을 산업별로 보면 경공업은 1,226원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중화학은 1,195원으로 다소 낮았다. 업종별로는 섬유사ㆍ직물(1,230원), 섬유제품(1,228원)이 특히 높았으며 전자부품(1,182원), 산업용전자(1,185원), 가전(1,186원)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원화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수출가격을 6%이상 내린다고 응답한 업체는 4.6%인 반면 나머지는 6%미만으로 인하,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강화 효과보다는 채산성 보전에 치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기업은 내년 환율을 평균 1,159원으로 산정,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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