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초청만찬서 밝혀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이 18일 국가보안법의 개정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있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북한의 대남 전략이 바뀌지 않았는데 우리만 국가보안법을 개정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노 전 대통령도 "김 대통령이 진보와 보수를 다 끌어안고 가야하며 국가보안법은 북한의 변화에 맞춰 상호주의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만찬에는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 윤영철(尹永哲) 헌법재판소장,유지담(柳志潭) 중앙선관위원장,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 중앙집행위의장 등이 참석했으나 김영삼(金泳三) 최규하(崔圭夏) 전 대통령은 불참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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