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모 대학병원 안과에 사시교정 수술에 필요한 검사를 받고 수술할 날짜만 기다려 왔다. 그런데 의사들의 파업으로 제 날짜에 수술을 받지 못했다. 파업이 끝나 다시 수술 날짜를 정하기 위해 병원으로 전화를 했더니 다시 방문을 해서 지난 번에 받았던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한단다.그럼 검사료는 받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다시 검사를 받는 것이기에 또 검사료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환자 개인의 사정도 아니고 일방적으로 병원과 의사들이 파업을 해서 제 날짜에 수술받지 못한 것인데 당연히 병원에서 무료로 검사를 해 주어야 하지 않느냐니까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또 내야 한다고 했다.
내가 받는 사시교정수술은 의료보험 혜택도 받지 못해 검사료나 수술비가 보통보다 몇 배나 비싼데도 말이다. 환자들에게 모든 부담을 돌리는 병원이 이해가 안 된다.
한국i닷컴 독자 iusc@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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