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고 명문 공과대학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공대(칼텍)와 매사추세츠 공대(MIT)는 14일 대선 투ㆍ개표 과정에서 드러난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적인 투표 기계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칼텍의 데이비드 볼티모어 총장과 MIT의 찰스 베스트 총장은 이날 화상 기자회견에서 "인간을 달에 보내고 현금 입출금기를 거리 곳곳에 설치, 운영하는 나라가 이용이 쉽고 신뢰도 높은 투표시스템을 갖지 못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창피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두 총장은 "미국의 전국적인 투표 시스템은 개표 오류의 확률이 영(0)에 가까워야 하며 어떠한 조작과 부정도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카네기 재단은 두 대학의 투표 기계 개발을 돕기 위해 총 25만 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로스앤젤레스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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