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와 미국 포드가 유럽을 겨냥한 소형차 공동개발 등을 중심으로 제휴교섭에 들어 갔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도요타의 오쿠다 히로시(奧田碩) 회장과 포드의 잭 냇서 사장은 지난달 일본에서 회담을 갖고 폭넓은 제휴를 위한 검토팀을 발족하기로 합의했으며 검토팀은 포드 그룹의 마쓰다가 도요타 그룹의 다이하쓰로부터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소형차를 공급받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자동차 판매대수 세계 3위인 도요타는 세계 최대인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북미에서의 공동생산 및 전기자동차 등 환경기술에서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여기에 다시 세계 2위 업체인 포드와의 제휴가 성립되면 세계 자동차 업계에는 몇 개의 강자연합만이 병립하게 된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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