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소유 서산농장에 대한 일반인 청약률이 예상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13일까지 일반인 매입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116명이 601만4천801평의 매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대금은 1천442억2천900만원으로 평당 평균매각대금은 2만4천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청약순위별로 30만평 이상 매입하는 0순위가 총 4건(173만5천845평, 매각금액 396억2천만원), 30만평 미만 14만평 이상의 1순위가 6건(100만6천809평, 251억원), 14만평 미만 5만평 이상의 2순위가 12건(80만3천평, 197억6천500만원), 5만평 미만 1만평 이상의 3순위가 94건(246억8천만평, 57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초 일반인 매입희망 의사가 많아 서산농장 전체인 2천78만평이 무난히 매각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경기침체로 일반 농민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예상보다 실적이 낮았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그러나 나머지 1천477만평의 경우 현재 전업농중앙연합회와 1천600만평에 대한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현대 서산 영농법인' 설립후 200만평을 매각할 계획이어서 당초 매각목표금액인 5천억원을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설명했다.
전업농중앙연합회는 이날 오전 현대건설 실무진과 함께 서산농장에 대한 실사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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