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자 31면 '새엄마가.아빠마저.'기사는 우리 사회 일부에서 벌어지는 아동학대의 어두운 면을 고발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한 쪽이 재가한 새 가정에 잘 적응해 행복하게 지내는 경우도 많다.이번과 같은 기사는 현대판 팥쥐엄마를 너무 부각시킴으로써 새엄마에 대한 인상을 나쁘게 할 우려가 있다. 아동학대 사건은 이제 더 이상 한 가정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되며 정부와 여러 사회단체에서 적극 나서야 할 문제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역기능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기사를 다룰 때 기사의 제목에서부터 보다 신중했으면 한다.
/박수진.서울 서초구 서초4동
입력시간 2000/12/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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