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카드 주인공으로 선정올해 영국 총리실 공식 크리스마스 카드의 주인공은 6개월된 아기 리오로 정해졌다. 타임스는 12일 블레어 총리가 공식 크리스마스 카드에 넷째 아들 리오와 찍은 가족 사진을 쓴다고 보도했다.
카드에 쓰일 리오의 사진은 가수 폴 매카트니의 딸인 메리가 리오의 출생 직후 찍은 공식 사진 중에 고를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 카드를 일반인에 판매해 나온 수익금을 유방암예방재단, 어린이암예방재단에 기증한다.
블레어 총리로서는 1997년 총리가 된 후 올해가 네번째 크리스마스. 98년 카드에는 넥타이를 느슨하게 맨 블레어 총리가 의자에 앉아있고 가족들이 둘러서 있는 가족 사진을 썼으나 지난해에는 온 가족이 검은색 정장을 입고 다우닝가 10번지 총리관저 앞에서 찍은 사진을 사용했다. 올해 카드에는 장성한 세 자녀의 사생활을 존중해 블레어 부부와 리오만 나오게 됐다.
노향란기자
ranhr@hk.co.kr
입력시간 2000/12/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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