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텍, 첫 상품화씻지 않고 바로 물을 부어 밥을 지을 수 있는 쌀이 나왔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실험실 벤처인 ㈜라이스텍은 11일 국내 최초로 '씻은 쌀'을 상품화, '씻어나온 쌀'이라는 이름으로 12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씻어나온 쌀'은 해남 쌀, 진천 쌀 등 고품질 쌀을 엄선해 맑은 물과 알카리성 이온수로 씻은 뒤 급속 건조시켜 상품화한 쌀이다.
이상효 기술개발본부장은 "쌀을 씻는 번거로움을 없애 줌으로써 맞벌이 부부와 같은 바쁜 직장인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밥맛도 일반미보다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일본에선 이미 1992년부터 '무세미(無洗米)라는 이름의 쌀이 시판돼 전체 쌀 소비량의 6%인 48만톤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가격은 시판중인 고급 브랜드 쌀보다 10~15% 정도 비싸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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