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단 간부와 동석장면 시사잡지에 공개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가 전 우익 폭력단 간부와 찍은 사진이 12일 공개돼 또 구설에 올랐다.
'주간 겐다이(週刊現代)'는 최신호에서 모리가 자민당 간사장이던 1998년 오사카(大阪)의 고급 음식점 등에서 유명 우익단체 간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모리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이 남성은 자민당 후원자로, 1970년 채권자를 살해한 혐의로 20여년간 복역했다.
모리는 지난 5월에도 결혼식장에서 폭력단 관계자와 동석한 사실이 밝혀져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 개각을 고비로 사라지는가 했던 '모리 퇴진론'이 재촉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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