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원 등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는 공기업 임직원들의 공금횡령 등 한탕주의식 불법행위가 횡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감사원과 산업자원부는 대한석탄공사에 대한 감사결과, 직원들이 14억원의 공급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가스공사 설비유지 및 보수용역 자회사인 가스기공 경리부 직원도 62억원을 횡령한 후 잠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모두 주식투자를 하다가 큰 손해를 입게 되자 회사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과 산자부는 문제가 드러난 이들 공기업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산자부 고위당국자는 "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토대로 해당기관 관련자에 대한 문책을 단행할 예정"이라며 "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하 공기업에 대해 연말 회계감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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