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 지하철선 남먼저 배려를

지하철에서 신문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펼쳐진 신문이 다른 사람의 시야를 가리거나 심지어 옆 사람의 얼굴에 닿기도 한다. 또 요즘은 학생들이나 젊은이들이 하나 같이 가방을 등에 매고 다니는데 가방 때문에 불편할 때가 있다.통로 양쪽에 배낭을 맨 사람이 서 있으면 그 사이로 통행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배낭에 달려 있는 금속 장식들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일본에서는 지하철 승객들이 신문 한 면을 두 번이나 접어서 보는 모습이 볼 수 있었다. 자세히 읽을 거리가 많은지는 모르겠으나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는 것은 배울 만한 점이다. 우리도 지하철이 들어온 지 꽤 됐고 이런 내용들을 서로 인식하게 되면 차차 나아지리라 믿는다.

/강신영렐.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