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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풋볼 "오렌지볼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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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학풋볼 "오렌지볼을 잡아라"

입력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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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대결을 벌이자.' 미 대학풋볼(NCAAF) 최고권위 대회중 하나인 오렌지볼(Orange Bowl)은 2000시즌 최강 오클라호마대와 1999시즌 랭킹1위 플로리다주립대의 한판승부로 가려지게 됐다.오렌지볼은 로즈볼과 함께 미 대학풋볼의 최정상을 가리는 대회. 로즈볼이 전통(1902년 창설)을 자랑한다면 25개 대회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오렌지볼(1935년 창설)은 명실상부한 대학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10여개의 콘퍼런스로 나눠진 미 대학풋볼은 모든 팀이 서로 맞붙기가 어려워 이같은 볼대회를 통해 최강팀을 가린다.

빅 12콘퍼런스의 우승팀 오클라호마대는 올 시즌 유일의 무패팀으로 종합순위 1위.

오클라호마대는 비록 기자단투표(AP폴)서 3위로 밀렸지만 종합순위 2위인 플로리다주립대를 초청해 2001년 1월3일 마이애미의 프로플레이어스타디움에서 일전을 벌인다.

두 팀의 한판승부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오클라호마대가 유일하게 12승무패의 퍼펙트승을 거둔 것처럼 플로리다주립대(올시즌 11승1패) 역시 지난해 12승무패의 전적으로 대학최강(슈가볼 우승)에 올랐던 팀이기 때문.

팬들은 이번 격돌을 시즌 최대의 이벤트로 꼽고 있다. 또 두팀의 쿼터백은 대학 최고권위인 하이즈만트로피 수상자의 유력한 후보다.

11번이나 오렌지볼을 제패한 오클라호마대는 88년 무패전적으로 오렌지볼에 도전했다가 마이애미대에 14_20으로 일격을 당한 전철을 밟지 않으려 하고 있는 반면 90년대 3번 왕좌를 차지한 플로리다주립대 역시 80, 81년 이 대회서 오클라호마대에 2연패(連敗)한 구원을 갚으려 하고 있다.

더구나 플로리다주립대는 96년에 이어 5년만에 오렌지볼을 되찾음과 동시에 '랭킹 1위 2연패'를 달성한 7번째 대학이 되기위해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오클라호마대는 "우리는 오렌지볼에서 이상하리 만큼 잘 싸운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고 플로리다주립대 역시 "조직력에서 앞서는 만큼 멋진 경기로 대미를 장식하겠다"고 맞대응, 명승부를 예고했다. 두 팀은 이 한번의 경기로 각각 1,350만달러(약 162억원)를 챙긴다.

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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