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내 노후된 아파트단지와 옛 시민회관부지 등이 시민공원이나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한다.인천시는 지은 지 25년 된 남구 도화동 AID아파트(10개동 506가구)를 매입, 내년말까지 환경친화적 공원으로 조성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9,000여평의 부지를 200억원에 사들인 후 이 일대에 소공연장, 분수대, 잔디광장 등을 설치키로 했다. 1975년 건축된 이 아파트는 건물노후로 인한 붕괴위험이 높아 입주자들이 이주대책을 요구했었다.
옛 시민회관건물(남구 주안동)주변도 각종 문화휴식공간을 갖춘 근린공원으로 변모된다.
시는 건물노후에 따른 철거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던 시민회관 (지하 1층 지상3층) 건물을 내년 상반기까지 철거키로 결정하고, 회관 주변 1,400여평을 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밀레니엄 파크'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곳에는 소규모 공연, 전시장을 비롯, 새천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청소년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청소년광장 등이 들어서 도심속의 공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불법주차와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앞 4,000여평 광장도 2002년까지 산책로와 벤치, 체육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활용방안을 높고 최근 두달동안 사이버 여론조사를 한 결과 80%이상이 공원조성을 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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