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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대형유통업체 스키장비 판매행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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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 대형유통업체 스키장비 판매행사 돌입

입력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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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설원을 누벼볼까스키의 계절이 시작됐다. 1년 내내 스키장 문이 열리기만 기다려 온 스키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계절'이 다가온 것.

스키는 마니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스포츠가 됐다.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은 스키 전문업체와 손잡고 스키장비와 액세서리, 의류 등을 한자리에 모아서 판매하는 행사를 펼치기 시작했다.

■스키장비

올해 새로 나온 스키 플레이트는 모두 '카빙스키'다. 일반 스키는 카빙스키에 밀려 올해부터 생산이 전면 중단된 상태. 20만~30만원대에 판매되는 스키세트는 모두 구형 일반 스키라고 보면 된다.

카빙스키는 일반 스키에 비해 앞 뒤 폭이 넓고 가운데가 얇아 회전반경이 작고 회전하기가 수월하다. 일반스키는 자신의 키보다 10~15㎝ 긴 것이 좋지만, 카빙스키는 자신의 키와 같거나 5㎝ 정도 긴 게 적당하다.

플레이트는 스키 장비를 구입할 때 무엇보다 신경써서 골라야 하는 품목이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부츠를 먼저 사고 플레이트를 빌리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일반 스키나 카빙스키 외에 스노 블레이드, 스노보드 등 '숏 스키'로 알려진 스키 종류가 있다. 카빙스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길이가 90~99㎝ 정도로 짧은 스노 블레이드는 회전하기가 쉬운 편. 스노보드는 일자 형태로 된 보드에 두 발을 얹고 타는 것으로 회전 반경이 큰 게 특징이다.

자금이 적다면 부츠에 50% 정도를 투자하는 게 좋다. 초보자들이 스키를 탈 때 발을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기 때문. 더욱이 한 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시중에는 발과 발목을 확실하게 고정시켜 주는 버클부츠가 많이 나와 있다. 버클부츠는 플레이트에 힘을 전달하기 쉽고 체력 소모가 작아 고객들이 많이 찾는 종류다.

부츠는 브랜드에 따라 발 모양도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자신의 발 모양을 감안해 선택하는 게 좋다. 요즘엔 제조기술이 발달해 부츠 안쪽의 보온성, 흡습성이 뛰어나 지나치게 두꺼운 양말을 신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너무 큰 크기의 부츠는 선택하지 않도록 한다.

스키와 스키판을 이어주는 바인딩은 스키를 안전하게 즐기는 데 가장 중요한 품목이다.

스키를 타다 넘어져도 바인딩이 안전하게 부츠와 스키판을 분리시켜 주기 때문. 따라서 바인딩을 고를 때는 넘어지거나 부딪혔을 때 빨리 분리되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무조건 비싼 것을 선택하기보다는 자신의 체중과 실력에 적합한 바인딩을 선택하는 게 '안전스키'를 즐기는 요령이다.

폴은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회전 시기를 결정해 주는 것으로, 중급 이상의 실력자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도구다. 초보자들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알루미늄 폴을 구입하거나 빌려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글은 멋으로 착용하는 패션소품이 아니라 자외선으로 눈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품이다. 하얀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은 심하면 실명할 정도로 강하다.

고글은 밝은 색깔의 부드러운 재질이 좋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이 들어갈 정도로 넉넉한 크기를 골라야 한다. 장갑은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손목이 약간 긴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스키 특판 행사

스키전문업체 피코스포츠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손잡고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로시뇰 주니어 후레쉬 세트'를 내놓았다. 플레이트와 부츠, 바이딩, 가방으로 구성된 스키세트의 가격은 35만원.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폭 넓게 쓸 수 있다는 게 특징. 성인들을 위한 로시뇰 카빙스키 세트(로시뇰 플레이트, 티놀리아 바인딩, 노르디카 부츠, 마스터즈 폴)는 43만원에 판매된다.

김스포츠는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과 함께 '스키 퍼레이드'를 마련했다. 11일까지 계속할 이 행사에 다양한 품목의 스키장비를 선보이고 있다. 살로몬 스키 세트 69만~110만원, 로시뇰 스키세트 93만원. 버튼의 스노보드 세트 77만~115만원.

압구정점에서는 스키세트나 스노보드 세트를 50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3만원권 상품권을 증정한다.

A&A스포츠도 할인점 이마트와 손잡고 스키 판매 행사를 펼치고 있다. 여성용 초급자 카빙스키 세트(다이나스타 플레이트, 로시뇰 부츠, 룩 바인딩과 폴)를 35만원, 남성 중급자 스키세트(다이나스타 플레이트, 란지 부츠, 룩 바인딩과 폴)를 39만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모드스포츠는 미도파 상계점과 공동으로 이달 말까지 '설원 대축제'를 실시한다. 재고상품은 60~80%, 신상품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중급자용 카빙스키 세트(38만5,000원), 상급자용 스노보드 세트(58만5,000원), 장갑 (1만~10만5,000원), 고글(2만5,000~9만5,000원) 등이 선보이고 있다.

김지영기자

kimj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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