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의 풍미를 가득 품은 참치와 중국의 '불(火)의 예술'이 만난다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우성아파트 건너편에 자리한 중식당 '도이(桃李)'는 횟감으로 흔히 쓰이는 참치를 정통 중국요리에 활용하는 곳이다.중국 본토 출신의 베테랑 주방장이 돼지고기나 닭고기 대신 담백한 참치 살코기를 넣어 갖가지 일품요리를 만들어내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참치와 두부를 갈아 만든 완자 튀김에 고소한 마요네즈 소스를 얹은 참치완자부터 새콤달콤한 탕수참치, 두반장과 칠리소스가 조화를 이룬 간샤오참치까지 색다른 건강식 중국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식사 메뉴 중에는 여러 해물과 야채에 굴소스로 중후하게 맛을 낸 참치특면이나 참치특밥이 인기. 음식마다 노련한 '불 솜씨'가 배어 있고, 참치 특유의 비릿한 맛도 전혀 없어 중식 마니아들에게도 제격이다.
혀끝이 아릴 정도로 매콤한 깐풍참치나 유산슬, 사천탕수육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1만~2만원대의 점심세트 메뉴도 있다.
메뉴 자장면 5,000원/짬뽕 5,000원/참치특면 7,000원/참치특밥 7,000원/탕수참치 2만 5,000원/간샤오참치 3만원/깐풍참치 3만원/참치완자 3만원/어향참치 3만원/참치누룽지 3만원/XO참치 3만원/점심특선 1만 4,000~2만 5,000원
전화 (02)538-8887, 8662
맛 ★★★★ 분위기 ★★★★ 서비스 ★★★★ (★5개 만점 ☆은 1/2)
/한국일보 생활과학부 평가
변형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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