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플로리다주 대법원은 5일 대통령선거의 수작업 재개표 논란에 관한 재심리를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0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크레이그 워터스 대변인은 법원이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후보의 변호인들에게 연방대법원의 판결과 플로리다주 순회법원의 판결에 대한 변론문을 제출토록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판결이 언제 내려질 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주 대법원은 또 이날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장악하고 있는 주 의회 상ㆍ하 양원에 플로리다주 대선 투표 논란에 대한 주 의회의 입장을 설명하는 자료 제출을 허용, 주 의회 지도자들이 선거 결과를 결정할 수도 있는 핵심소송에 관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