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입안한 은행도 원하면 지주회사 편입정부는 6일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한빛 서울 평화 광주 제주 경남 등 6개 은행에 대해 대주주 책임 원칙에 따라 감자를 실시하고, 공적자금이 투입되지 않은 은행이라도 희망할 경우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이날 '제2단계 은행구조조정 추진방향'을 발표, 이같이 밝히고 서울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해외매각을 다시 추진하되 성사되지 않을 경우 금융지주회사 편입 등의 방식으로 통합키로 했다.
금감위는 다음주초 회의를 열어 공적자금 투입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자본잠식 은행에 대해서는 기존 주식을 전부 소각하는 완전 감자, 나머지 은행에 대해서는 주식병합 또는 부분감자를 실시하는 등 감자 방식을 확정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또 이들 은행에 총 7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에 앞서 해당 은행과 출자약정서(MOU)를 체결, 인력ㆍ조직감축 등의 약정내용을 제대로 이행하는지를 점검해 미흡할 경우 공적자금 지원을 재검토하고 경영진을 문책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위에 수정 경영개선계획 제출 대상 7개 은행 가운데 조흥은행을 제외한 한빛ㆍ외환ㆍ평화ㆍ광주ㆍ제주ㆍ경남은행이 인력ㆍ조직 감축에 대한 노조 동의서를 제출했다.
남대희기자 dhn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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