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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노벨상시상식 초청자들

입력
2000.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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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초청된 인사는 54명. 노벨위는 규정에 따라 수상자인 김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이들을 초청했다. 초청 인사들은 경비를 자비로 부담하며,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인사들과 학생들은 아ㆍ태 재단에서 지원해 준다. 김 대통령은 경제상황 악화, 잦은 외국방문에 대한 비판 등을 고려, 경호원과 수행원 규모를 30% 줄이는 대신 가급적 옛 민주화 동지들을 많이 초청했다.국내 인사는 가족 10명을 포함, 52명. 고 박종철(朴鍾哲)군 아버지 박정기(朴正基)씨 등 민주화운동 인사 8명, 강문규(姜汶奎) 세계교회협의회 회장 등 종교계 10명, 박권상(朴權相) KBS 사장 등 언론ㆍ문화ㆍ학계 8명이 포함됐다. 사회단체 인사 8명, 경제인 2명, 꿈나무 학생 3명도 포함됐다. 고 문익환(文益煥) 목사의 부인인 박용길(朴容吉) 장로는 민주화 인사로, 아들 문성근(文盛瑾)씨는 문화 인사로 초청됐다.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 부인 정영자(鄭英子)씨는 당초 명단에 포함됐으나 "모양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여 빠졌다.

가족은 미국에 유학 중인 셋째 아들 홍걸(弘傑)씨 내외, 첫째 둘째 며느리와 손자 손녀 등 10명. 김홍일(金弘一) 의원과 홍업(弘業)씨는 여론을 의식, 가지 않기로 했다.

외국인 초청자는 김 대통령이 1985년 미국 망명을 끝내고 귀국할 때 동행했던 토마스 포글리에타 주이탈리아 미 대사, 199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호세 라모스 포르타 동티모르 지도자 등이다. 이들 외에 이종찬(李鍾贊) 전 국정원장은 노벨위로부터 별도로 초청을 받았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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