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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유치원 입학 선납강요 시정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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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 유치원 입학 선납강요 시정되야

입력
200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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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들이 1일부터 2001년도 원생 모집에 들어갔다. 아이를 입학시키기 위해 교육 내용과 원비를 알아봤다.유치원에 따라서 약간씩 차이가 있었지만 10일을 전후해 원서 접수를 끝낼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원서 접수와 함께 10만~12만원 정도의 입학금을 납부해야 하고 1월 중에 갖게 될 소집일에 3개월분의 원비(한 달에 12만원)와 6개월분 식대비 그리고 교재비 등을 선납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시에서 지정한 모범 유치원도 사정은 같았다. 아이들의 입학은 3월인데 입학금을 포함해 아이 1명당 총 60만~70만원 정도의 금액을 입학하기 거의 50일 이전에 선납하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다.

유치원은 초등 학교처럼 의무 교육 기관은 아니지만 교육법에 의한 정규 학교 교육 기관이다. 그렇다면 원비의 결정이나 징수 체계가 교육부에 의해 관리 감독되어야 할 텐데 부당하게도 원비가 미리 징수되고 있다. 관례로 굳어진 유치원비 선불 납부 방식을 바로 잡아야 한다.

조혜경 서울노원구 하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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