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얼음판 위의 '총알탄 사나이'들이 한국을 찾는다. 17개국 109명이 참가하는 2000-2001 에센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3차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국제대회가 9, 10일 이틀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이번 대회는 8차에 걸쳐 실시되는 월드컵대회중 단거리로는 최초로 열리게 되며 남녀 500m, 1,000m 2종목에 걸쳐 벌어진다.
500m, 1,000m 세계기록보유자인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을 비롯, 얀 보스(네덜란드), 시미즈 히로야스(일본) 등 세계 최정상급 스프린터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 최재봉(20ㆍ단국대)과 이규혁(21ㆍ고려대)이 또다른 신기록 사냥에 나선다.
최재봉과 이규혁은 지난달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주말국제대회에서 5차례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편 이번 월드컵대회는 올 2월 개장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리게 되는 2번째 국제대회.
그러나 개관뒤 치른 첫 국제대회였던 세계 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계측시스템과 전광판이 말썽을 일으켜 국제적인 망신을 산 바 있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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