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경찰 수뇌부 인사를 단행, 이무영(李茂永) 현 경찰청장을 유임시키고 박금성(朴金成) 경기경찰청장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서울경찰청장에 내정했다.또 최기문(崔圻文) 청와대 치안비서관과 이팔호(李八浩) 부산경찰청장, 이규식(李奎植) 경찰청 수사국장도 치안정감으로 승진, 각각 경찰청 차장과 경찰대학장, 해양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이에 따라 윤웅섭(尹雄燮) 서울경찰청장과 이헌만(李憲晩) 경찰청 차장, 김재종(金在鍾) 경찰대학장, 김종우(金宗佑) 해양경찰청장 등 현 치안정감 4명이 모두 옷을 벗게 됐다.
정부 관계자는 인사 배경과 관련, "치안감급 이하 간부들의 원활한 인사를 위해 치안정감을 전원 교체했으며 능력, 실적과 함께 지역 안배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주 내에 지방경찰청장 및 치안감급의 전보 및 승진 인사를 하는데 이어, 경무관과 총경 인사도 가급적 이른 시일내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어서 연말까지 경찰 간부의 대규모 연쇄인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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