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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 / 설비 교체되야 감원가능

입력
2000.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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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30일자 8면 '담배인삼공사 이상한 구조조정'기사는 상당한 오해가 있다. 담배공사는 이미 1988년 담배시장의 개방으로 거대 다국적 기업과 생존을 건 경쟁체제에 돌입하여 지난해까지 피눈물 나는 자체 구조조정으로 전체 직원의 60%인 7,841명을 감축하여 5,200여명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정부가 요구하는 741명의 추가감축은 1기당 70억원을 호가하는 외산 생산설비의 교체가 이루어져야 생산차질없이 가능한 것이다.

담배공사는 2003년 완공예정인 신공장 건설로 생산설비의 교체가 마무리되면 바로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조조정에 대해 개별기업의 특수성과 경영성, 시장과 생산의 경쟁력 등에 대한 아무런 검토없이 표피만을 잘라내 보도하는 언론의 태도에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

이청호 전국 담배 인삼노동조합 기획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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