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정으로 고객들이 은행계좌나 보험에 가입한 사실조차 까맣게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가입자가 미처 챙기지 못해 찾아가지 못하고 보험사 계정에 고스란히 남아 있는 '휴면보험금' 잔액이 올해도 1,4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고객들이 잊고 찾아가지 않은 '휴면보험금'의 존재 여부를 고객들이 좀더 쉽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날부터 두 협회 홈페이지에 '휴면보험금 인터넷 조회서비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자신 명의의 '휴면보험금'이 있는 지 여부를 알아보고 싶은 고객은 홈페이지(생보협회 www.klia.or.kr, 손보협회 www.knia.or.kr) 에 접속해 '휴면보험금 조회센터' 사이트를 찾아가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면 '휴면보험금'이 남아있는 보험사명과 연락처가 나온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보험계약의 효력이 상실됐거나, 만기가 2년 이상 지난 보험금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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