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2년 연속 패했다. 한국은 3일 제주 핀크스GC(파72)에서 양국의 정예 12명이 싱글 스트로크플레이로 맞붙은 제2회 핀크스컵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4,500만엔) 마지막 2라운드서 5승7패에 그쳐 종합전적 9승2무13패를 기록, 승점합계(승2, 무1, 패0점) 20_28로 져 지난 해의 참패를 설욕하는 데 실패했다.한국은 펄신 구옥희 장정 강수연 박세리가 이겼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내내 해외파들이 분전했으나 강수연을 제외한 국내파들이 부진, 결국 열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싱글 매치플레이로 벌어진 전날 1라운드에선 구옥희 박세리 김미현 강수연이 이져 4승2무6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주장인 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등 3명만이 이틀 연속 승리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는 이틀 연속 승리한 일본팀의 다카무라 아키가 선정됐다. 상금은 300만원.
일본은 우승상금 2,800만엔(1인당 200만엔), 한국은 1,400만엔(1인당 100만엔)을 받았으며 이틀 연속 승리한 선수들은 300만엔씩 가외소득을 챙겼다.
0.이날 핀크스GC에는 초속 7m의 강풍이 불어 선수들이 악전고투. 데일리베스트가 강수연과 후쿠시마 아키코의 1오버파 73타일 정도로 제주 특유의 거센 바람은 경기내내 선수들을 괴롭혔다.
미 LPGA 멤버들인 펄신은 2오버파 74타, 김미현과 박세리는 4오버파 76타. 특히 김미현은 파5의 15번홀에서 세컨샷이 바람에 밀려 해저드로 빠졌으며 같은 홀 그린에선 2차례나 퍼팅 어드레스 직전 볼이 바람때문에 움직이는 바람에 멈칫멈칫하다 결국 보기로 끝내야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