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부도 이후 25일째 가동이 중단됐던 대우차 부평공장이 4일부터 조업을 재개한다.대우차는 3일 "법원의 법정관리절차 개시 결정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이 재개돼 부평 승용1공장(라노스 생산)과 승용2공장(매그너스ㆍ레간자 생산)이 4일부터재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우차 관계자는 "그동안 멈췄던 생산라인이 완전히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부평공장을 주간 1교대로 운영하고 승용1공장은 주 4일, 2공장은 주 5일 돌릴 계획"이라며 "부평에서 12월 한달 동안 1만2,000여대를 생산해 고객들의 출고주문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차는 특히 수출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해외 주문을 받아놓은 차량 2만4,000대를 가능한 한 빨리 선적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 50만대 규모의 부평공장은 지난달 9일 이후 가동중단으로 당초 계획량인 1만600대를 생산하지 못해 813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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