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방문단 북측 단장인 장재언(張在彦) 북한적십자회 중앙위원장은 2일 "장충식(張忠植) 한적 총재는 죄에 죽고, 올바르게 재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ㆍ15 공동선언으로 통일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데 이 열기에 찬물을 끼얹는, 상대를 자극하는 발언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장 총재는 제가 오는 (시기에) 임박해 다른 나라로 갔는데 그 몰골이야말로 가련하다"고 말했다.
북한은 11월3일 북적 중앙위 성명을 통해 장 총재의 월간조선 인터뷰기사를 문제 삼은 뒤 장 총재가 방문단 사업의 전면에 나서지 않아야 한다고 요구했으며, 장 총재는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영섭기자
young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