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의 제조업 경기가 일제히 악화되고 있어 광범위한 경제여건 약화와 금리인하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3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전국구매관리협회(NAPM) 공장지수는 지난 11월 전달의 48.3에서 47.7로 하락, 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수가 50 미만일 경우 제조업 경기 후퇴를 의미한다.
유로화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인 로이터-NTC 지수도 지난 10월 55.7에서 11월에는 54.6으로 하락, 금융시장 관계자들의 예측보다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999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화권 3대 경제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제조업경기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수년간 유럽의 경제성장을 이끌어온 프랑스의 경우 제조업 경기지수가 전달의 55.8에서 지난 11월 54.1로 떨어져 지난해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독일의 제조업경기지수도 56.4에서 55.4로 떨어졌고 이탈리아는 55.9에서 55.0으로 하락,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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