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는 1일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자민당 간사장의 후임에 고가 마코토(古賀誠)국회대책위원장을 내정하는 등 당 3역 인선을 매듭지었다.가메이 시즈카(龜井靜香) 정조회장은 유임됐고 무라오카 가네조(村岡兼造) 전 관방장관이 새총무회장에 내정됐다.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 때부터 '막후 총리'로 불리며 자민당과 일본 정계에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노나카 간사장은 모리 총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임했다.
자민ㆍ공명ㆍ보수당의 3당 연립정권을 지탱해 온 버팀목이었던 노나카 간사장의 사임은 모리총리의 정권 기반을 한결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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