舊대교는 철거키로96년 첫 삽을 뜬 '행주대교 상행선(제2신행주대교)'이 착공 4년 3개월만인 오는 16일 완전 개통된다.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과 서울 강서구 개화동을 연결하는 편도 3차선의 행주대교 상행선 접속교량 및 도로 연결공사를 마무리짓고 16일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31일 이 다리의 1차선을 개통한 데 이어 16일 2차선을 우선 개통시켰다.
김포에서 고양 파주 의정부 등 경기서북부 방향으로 가는 차량들이 이용하게될 이 다리는 총연장 1,460㎙로 공사비 691억원, 연인원 24만7,000명이 투입됐다. 이와함께 95년 완공된 '행주대교 하행선(신행주대교ㆍ사진 오른쪽 다리)'는 고양 파주에서 김포방향으로 진출하는 차량들이 이용한다.
이에 따라 95년부터 한시적으로 승용차 통행만을 허용해온 '구행주대교'(사진 왼쪽)는 일정 기간 비상시에만 사용한 후 철거될 예정이다. 이번 다리 개통으로 김포-고양, 고양- 김포간 진출입이 각각 3차선으로 늘어나 그동안 출퇴근시 및 주말에 상습정체현상을 빚은 이 일대 교통흐름이 크게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림픽대로에서 고양 파주 의정부 등 경기서북부 방향으로 가는 화물차량들은 김포전방 1㎞지점에서 우회하지 않고 직접 이 다리로 진입할 수 있어 20-30분가량 시간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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