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500선으로 내려앉았다.30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나스닥지수와 나스닥선물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원화환율이 급등세를 보였고 통계청에서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이 경기둔화세를 나타낸 점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500선이 붕괴되는 급락세를 연출했다.
공적자금 투입과 한전 노조의 파업이 유보 등 호재성 요인도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업종별로는 증권 종합금융 철강런釜~ 비금속광물업 만이 오름세를 지켰을 뿐 나머지 전업종은 내림세에 머물렀다.
SK텔레콤 한국통신 한전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대부분 내림세에 머물러 지수의 낙폭을 확대시켰다.
이에 비해 포항제철은 경기에 둔감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삼성전자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반등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형성되며 오름세를 유지, 장 후반 들어 지수의 낙폭을 좁히는 데 기여했다. 공적자금 투입 기대감에 힘입어 저가은행주들이 강세행진을 벌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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