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FA)컵 4강전은 성남 일화-부산 아이콘스, 부천 SK-전북 현대의 구도로 짜여졌다.성남은 30일 울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00서울은행 FA컵 축구대회 8강전서 연장 후반 13분께 터진 김대의의 골든골로 안양 LG에 3_2로 승리, 4강에 올랐다.
부산은 울산에서 열린 준준결승서 전우근의 결승골로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합류했다.
여천에서 벌어진 준준결승서는 부천이 이원식과 안승인의 후반 연속골로 수원 삼성에 2_1로 역전승, 4강에 합류했고 전북은 연장 전반 8분 터진 김대식의 골든골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제치고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성남은 전후반 줄곧 주도권을 쥐며 최용수 등 주전 대부분이 빠진 안양을 공략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으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를 두텁게 한 안양은 왕정현(도움 2개)의 절묘한 연결을 활용한 역습으로 응수했다.
성남 김대의는 견고하던 안양의 수비가 일순간 무너지는 틈을 타 연장 후반 13분 안양 GK 정길용까지 제치고 가볍게 골을 넣어 지루한 120분 경기를 끝냈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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