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프로축구 최고스타는 누구일까.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신인왕, 베스트 11, 최우수감독을 선정하는 기자단 투표가 30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실시된다.MVP 부문은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공신 최용수(안양 LG)와 정규리그 득점왕 김도훈(12골ㆍ전북 현대)의 2파전으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해외진출 좌절과 부상으로 슬럼프를 겪은 최용수는 정규리그서 10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또 올 초 일본 J-리그 빗셀 고베에서 전북으로 복귀한 김도훈은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하며 8경기 연속득점을 올리는 등 전주지역의 프로축구 열기에 불을 붙였다.
생애 단 한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왕 역시 안양 이영표와 전북 양현정의 맞대결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양현정은 올 시즌 통틀어 32경기에서 6골, 7어시스트를 올려 기록상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이영표는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18경기에서 세운 2골, 1어시스트의 기록을 앞세우고 있다.
한편 최용수가 MVP에 등극할 경우, 김주성 고정운 신태용에 이어 프로축구 통산 4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로 등록된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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