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추정치 국회 보고정부는 한빛은행에 4조5,000억원 등 6개 은행에 총 7조800여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2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와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한빛 4조5,000억원, 평화 5,700억원, 광주 3,742억원, 제주 2,136억원 등 4개 부실은행에 5조6,578억원의 공적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예보는 또 서울은행에 1조750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남은행의 경우 소요액에 대한 실사가 이뤄지지 않아 추정치를 내놓지 못했다.
정부는 이들 은행에 분기별로 경영정상화 계획의 이행정도를 평가해 단계적으로 공적자금을 투입하고 평가기준에 미달할 경우 지원을 중단한 뒤 다른 은행에 합병시키는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평화ㆍ광주ㆍ제주은행을 금융지주회사에 묶지 않고 3개 우량은행에 나눠 합병시키는 은행 구조조정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노조의 반발 등을 고려할 때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이와함께 ▦한빛ㆍ평화ㆍ광주ㆍ제주은행 등 4개 부실은행과 경남은행을 금융지주회사로 묶거나 ▦한빛은행을 중심으로 종금ㆍ보험을 포함하는 지주회사와 평화ㆍ광주ㆍ제주ㆍ경남은행을 중심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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