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큰잔치가 한창 진행중인 가운데 대회 공인볼을 놓고 작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흰색 국산볼 대신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비록 외국산일지라도 컬러볼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국산볼은 스타사 제품이고 컬러볼은 아디다스사에서 만들었다. 시드니올림픽 때 첫 선을 보인 컬러볼은 국제핸드볼연맹(IHF)이 시각적 효과를 고려해 표면에 벽돌색(주황색)을 입혀 코팅한 제품. 기존 흰색볼에 비해 탄력성도 좋아 올림픽이 끝난 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대한핸드볼협회는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컬러볼은 고가 외제품으로 국산(3만원대)에 비해 3배 이상 비싸다. 가뜩이나 국내수요가 적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형편에 컬러볼의 국산화를 추진하기도 쉽지 않다.
충청하나은행 김태훈 감독은 "컬러볼 사용이 세계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국내대회에서도 컬러볼을 적극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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