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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중심 野부총재 연합땐 與, 힘든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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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중심 野부총재 연합땐 與, 힘든 대선"

입력
200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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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민발언 미묘한 파장민주당 장성민 의원이 28일 서강대 정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한나라당의 차기 대권후보구도와 관련, 박근혜 최병렬 이부영 김덕룡 의원 등 부총재급 의원들의 역할과 연대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장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이들 4명의 장점을 각각 분석한 후 동서 및 보혁 연합으로서의 '박근혜-김덕룡', 개혁지향카드로서 '김덕룡-이부영' 등 몇몇 조합케이스를 제시하고 "4명이 연합, 박 부총재를 중심으로 새로운 조합을 결성할 경우 여당으로서는 매우 절박한 게임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장 의원은 특히 박 부총재에 대해 "남성적 리더십에 싫증난 유권자들이 새로운 소프트 리더십을 기대한다"며 "JP나 YS가 지원한다면 그가 갖게 될 영향력은 예측불허"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야당의 분열을 유도하기 위한 노림수가 아니겠느냐"라며 불쾌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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